키(cm) : 187cm
몸무게(kg) : 66kg
구매사이즈(컬러) : Black
상품리뷰:

 오버사이즈 MA-1 을 찾고 있던 와중에

진짜 애즈클로에서 생각하던 것과 딱 들어맞는 제품이 나왔길레

오랜 눈팅을 마치고 첫구매를 해봤습니다.

키가 큰 편이라서 어중간한 오버사이즈는 살짝 애매하게 떨어지는 느낌이 많거든요.

그런 와중에 애즈클로에서 정말 말도 안되는 오버사이즈의 MA-1 이 업데이트됐길레 바로 구매했어요.

 일단 배송은 자체제작 제품이라 그런지 주문한 날 바로 발송이되서 다음날 받았어요.

동네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택배는 진짜 우체국 택배가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ㅅ'b.

 솔직히 구매를 하기 전에 상품명 밑에 '브랜드 퀄리티로 제작되었습니다 :)' 라고 되어있는건

아무래도 자체제작 제품이니 조금 더 띄워주는 말이겠지하고 별다른 기대를 안했어요.

그냥 오로지 말도 안되는 오버사이즈가 마음에 들어서 구매했거든요.

근데 실물이 보고 깜짝 놀랐네요. 기대를 안했다가 좋아서 그런지 기분이 더 좋았어요.

원단의 경우는,

자연광에서 찍으신 사진이 많아 빛반사도 심해서 그런지 사장님 착샷으로는 원단이 딱히 좋아보이는 느낌을 받지 못했는데,

실물로 보니 원단이 적당한 광택감에 탄탄한 밀도감을 가진거 같아요.

저도 집에서 사진으로 찍어봤는데 원단 자체가 사진으로 표현이 조금 어렵네요.

얇아서 주름이 쉽게 생긴다거나 하지 않는 고밀도 폴리 원단같아서 너무 좋았어요.

지퍼 역시 묵직하면서 부드럽게 잠기구요.

지퍼를 풀러놨을땐 지퍼 부분이 운다고 해야하나? 쭈글쭈글 거리지 않고 반듯하게 딱 떨어지는 점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우터에 안주머니 없는걸 굉장히 싫어하는데

안주머니가 양쪽에 있는 점도 아주 마음에 듭니다.

 박음질도 흠잡을곳 없이 잘되어있는거 같구요.

무엇보다 놀랐던 점은 제품의 마감 상태입니다.

저도 예전에 쇼핑몰에서 검품을 해봤지만

MA-1 자켓 팔의 포켓 부분이라던가 안주머니 부분, 라벨 부분, 박음질이 끝나는 부분에는 실밥이 없을수가 없거든요.

근데 정말이지 작은 실밥 하나 올라와있는걸 못봤어요.

그만큼 검품팀이 꼼꼼하게 실밥 제거를 해줬다고 생각되거든요.

사장님이 이 후기를 보실지 모르겠지만 만약 보신다면 검품팀은 꼭 칭찬해주세요.

 살짝 아쉬운 점은 소매 부분 포켓 밑에(역시나 사진으로도 올려드렸습니다.)

포켓을 한번 뜯었다가 다시 박음질한건지 박음질 구멍이 조금 나있어요.

근데 자세히 보지 않는 이상 절대 티가 나지 않는 부분이라 괜찮습니다.

많이 예민하신 분들은 말이 나올수도 있겠네요.

 워낙에 오버사이즈인지라 착샷이 솔직히 필요없을거 같으나 일단은 올려봅니다.

구매시 참고하시라고 부연설명을 해드리자면,

사장님은 키가 크시고 그에 비해 얼굴이 작아서 옷이 진짜 더 더 더 커보이는거 같아요.

확실히 시중에서 말하는 오버사이즈보다 큰 사이즈(애즈클로에선 메가핏이라 하는)인건 맞지만,

생각보다는 덜 부담스러워요.

오버사이즈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멋들어지게 입을수 있는 제품같아요.

그냥 단품으로 입어도 되지만 한겨울에 코트 위에 걸쳐도 좋을거 같고 이래저래 활용도가 아주 좋을거 같습니다.

 온라인 구매를 많이 하는지라

여기저기서 구매해보면서 느낀건

자체제작이라고 특별히 대단하지 않을뿐더러

또 무*사에 입점되어있는 도매스틱 브랜드 중엔

온라인 쇼핑몰과 고만고만한, 혹은 그보다 못한 퀄리티도 많은데

애즈클로 자체제작은 왠만한 도매스틱 브랜드 그 이상이네요.

가격이야 사람마다 느껴지는게 다르겠지만 역시 저렴한 편은 아니나,

가격 그 이상 만족을 주는 제품이라 제품 받아보고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애즈클로 자체제작 라벨.

아크네에서 착안한듯한 디자인에 위트 있는 WE♥OVERFIT 문구도 그렇고

라벨 디자인 너무 이뻐요.